인스타,페이스북을 중심으로 SNS 사진 맛집으로 통하는 핑크뮬리가 환경부로부터 작년 12월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높은 생태계 위해성 2급 지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관해 핑크뮬리가 무엇이고 핑크뮬리가 왜 천덕꾸러기로 지정되었는지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핑크뮬리가 왜 인기인가?
여름철 초록빛으로 싱그러움을 선사하던 핑크뮬리는 가을이 되면 핑크색으로 변화되어 10월 쯤 절정을 맞이합니다. 이때 전국적으로 핑크뮬리가 많이 있는 곳은 인생샷을 건지려는 수 많은 커플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가을하면 많은 분들이 떠 올리던 갈색 억새나 갈대 보다 3~4년 전부터 아프리카 분홍억새에 해당되는 핑크뮬리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북미 지역에서 벼과 식물로 미국,캐나다,멕시코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군락을 형성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에 많은 인파가 몰리자 지자체에서는 환경부의 생태계 위해성 2급 지정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태계 위해성 2급 핑크뮬리
10월 12일 환경부가 국회 환노위 송옥주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핑크뮬리는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 오거나 우려가 있는 외래종에 속하는 등급에서 3가지 등급 중 대한민국 자연환경에 위해성이 높으면서 침입 또는 전이 가능성이 큰 2급에 해당되어 지정하게 되었다 합니다.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되면 환경부는 전국의 지자체에 도로, 하천, 공원에 위해 식물을 심거나 조성하지 못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인파를 모으고 있는 효자(?)와도 같은 핑크뮬리를 오히려 더욱 확대하여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가 여러 곳인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과 카페,관광지를 중심으로 핑크뮬리 군락지를 조성하여 손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향후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할 만큼 핑크뮬리로 인하여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고 송옥주 의원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핑크뮬리의 무분불한 전파를 막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같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